'계백' 오연수, 차인표에 '황후가 아닌 당신의 아내로'

기사 등록 2011-08-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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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사택비(오연수 분)의 무진(차인표 분)에 대한 애틋한 과거가 밝혀졌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 무진은 혈혈단신으로 위제단의 본거지에 쳐들어갔다. 무진은 의자의 수급을 기다리던 사택비를 인질로 잡고 탈출했다. 사택비는 죽은줄만 알았던 무진의 모습을 보면서 그와의 애틋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택비의 사랑에 빠진 순수했던 여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뱀눈을 한 '카리스마 계략녀'인 지금의 사택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과거 사택비는 무왕(최종환 분)의 호위무사로 수행하던 무진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하지만 무진은 사택비의 잔인한 일면을 보고 그녀를 멀리 했다.

사랑에 빠진 사택비는 "황후가 아니라 당신의 아내로 살고싶다"고 모든 것을 버린 순수한 고백을 바쳤지만 무진은 "당신은 폐하께서 선택한 분"이라며 사택비를 내쳤다.

사택비는 "아련해질만도 한데 너무도 선연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무진은 "그대와의 기억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피신해있던 의자와 계백은 무진이 돌아오지 않자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의자는 "폐하만이 장군을 구할 수 있다"며 방법을 제시했지만 궁에서 쫓겨난 처지에 들어갈 수 있는 방도를 찾지 못했다. 계백은 아버지 무진을 살리기 위해 은고를 찾아가 황제폐하를 모셔오기를 청했다. 하지만 이미 사택적덕(김병기 분)은 무진을 신라의 세작으로 규정하고 군사를 동원해 무진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갔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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