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김희진, 2016 대종상 뉴라이징상 수상 “오늘로 생일 바꾸고파”

기사 등록 2016-1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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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북한군 수석 참모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남긴 배우 김희진이 2016년 대종상 영화제 ‘뉴라이징상 남자부문’을 수상했다.

김희진은 27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정말 예상도 못한 상이다.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한 오늘을 내 생일로 지정해야겠다”는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 상은 배우를 꿈꾸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신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상이다”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범수가 발탁한 신인 배우 김희진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제작 단계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오디션 때 착용한 북한군 복장과 본인이 직접 설정한 안경은 실제 영화에서 그대로 재연될 정도로 사전부터 캐릭터 분석에 완벽을 기했다. 덕분에 오디션 심사 만장일치로 굵직한 배역을 따 낸 김희진은 상공 50M를 가르는 기중기 로프씬을 대역 없이 직접 해 낸 일화도 유명하다.

또한 포로군을 표현하기 위해 한 겨울 얇은 홑겹 군복에 맨발로 장시간 촬영을 버티며 촬영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고생한 만큼 값진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알린 김희진은 “역사가 깊은 대종상에서 신인으로서 정말 소중한 상을 수상하여 너무 기쁘다. 배우 하겠다는 아들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큰 효도를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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