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첫 사랑 손호준 재회...말 못하고 뒤에서 '눈물 펑펑'

기사 등록 2016-09-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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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손호준과 재회했지만 아는 척 할 수 없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이장고(손호준 분)와 재회한 후 가슴아파하는 김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풍은 경매로 넘어간 집을 계약하면서 당한 사기 사건을 해결하고자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고, 그 곳의 변호사 이름이 이장고 임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알던 이장고와 동명이인이며 우연의 일치라 여겼지만, 잠시 생각에 빠진 미풍은 변호사의 모습에서 자신이 좋아하던 오빠 장고의 흔적을 발견했다.

미풍은 "내가 아는 장고 오빠일 리가 없어. 기래. 이름만 같은 사람이야"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인연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차마 인사를 건넬 수 없던 미풍이다.

그러면서도 미풍은 주차장 한 켠에서 몰래 장고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린 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쌓은 후 안타깝게 이별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장고 역시 자꾸만 떠오르는 미풍의 잔상으로 과거 인연이 아닌지 궁금해했다.

이날 임지연은 오랜 시간 가슴에 담아두던 첫 사랑을 눈 앞에 두고도 차마 인사하지 못하는 미풍을 연기하며 애절한 아픔과 가슴 미어지는 처지를 실감나게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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