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옥중화', '미녀 공심이' 공세에도 시청률 1위...고수-진세연 애틋함 전개

기사 등록 2016-05-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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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옥중화'가 '미녀공심이'의 시청률 상승에도 1위를 수성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는 전국 기준 시청률 17.2%로 10시대인 동시간대 방송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7.7%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SBS '미녀공심이'의 공세를 막은 기록이다.

이날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11.1%의 시청률로 시청률 2위에 그쳤다. 지난 방송분 10.4%의 시청률 보다는 0.7%포인트 상승했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 간극이 점차 좁혀짐에 따라 '미녀공심이'가 '옥중화' 를 따라잡고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옥중화' 9회는 어떤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을까.

갈수록 극악해지는 윤원형(정준호 분)의 계략이 펼쳐진 상황에서 윤태원(고수 분)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옥녀(진세연 분)를 구해낸 후 애틋한 마음을 더하게 됐다.

앞서 박태수(전광렬 분) 죽음에 대한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질책을 피하려했던 윤원형은 옥녀를 죽여 진실을 묻고자 혈안이 됐다. 이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윤원형은 옥녀가 지하감옥에 갇혀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사살을 명했다. 하지만 윤원형의 계획을 알게된 태원은 천둥(쇼리)과 함께 가까스로 옥녀를 구출했다.

폐가에 몸을 숨긴 옥녀는 태원에게 박태수와의 인연, 체탐인으로 활동 등 그간의 일들을 털어놓으며 명나라 교역길에 오른 태원의 행단에 폐를 끼쳐 미안했다고 눈물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믿던 이들에게마저 배신 당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 채 괴로워하는 옥녀를 보고 태원은 동정심과 애틋한 마음을 동시에 품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지 기대하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에서는 곱게 성장(盛壯)을 한 태원과 옥녀가 윤원형의 정부인 김씨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과 정난정과 정면으로 맞딱뜨린 태원, 문정왕후 앞에 앉게 된 옥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SBS '미녀공심이', MBC '옥중화')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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