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폐지, 강호동의 향후 행보는?

기사 등록 2011-08-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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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폐지가 확정된 가운데 MC 강호동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KBS 측은 ‘1박2일’이 6개월 뒤 종영한다고 밝혔다. KBS 측은 “‘1박2일’의 멤버들 역시 앞으로 6개월간 더욱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앞서 강호동이 8월 말까지 녹화에 참여, 하차 의사를 전해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시작과 끝을 같이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시작해 약 4년 동안 주말 예능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1박2일’이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다.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받은 프로그램인 만큼 폐지 소식에 네티즌들의 아쉬움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메인 MC 격인 강호동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강호동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종편행’과 ‘SBS행’ 등 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프로그램을 맡았다는 것과 더불어 SBS의 새 예능 프로그램의 MC설이 불거진바 있다. 이후 프로그램의 존폐 논란이 일었고,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에서 돌연 폐지를 확정해 강호동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다.

그동안 강호동의 행보에 있어 ‘1박 2일’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그는 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큰형님’인 만큼 하차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강호동의 하차설이 흘러나온 후 네티즌들은 하차 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그의 하차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박 2일’의 종영이 확정되면서 강호동은 좀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MC 강호동이 어떤 선택으로 대중들 앞에 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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