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조정석-남지현-오정연-차엽

기사 등록 2016-11-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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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배우 조정석 (양지연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이어 영화 ‘형’까지 멋진 연기를 완성해낸 조정석에게서 만족스러운 성취감이 느껴졌다. 배우로서 소신과 자신감을 지닌 그는 연기에 임하는 태도와 방법을 설명할 때도 한 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특히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입지를 다져나감에 따라 자신이 지녀야 할 책임감을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 지난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 때도 느꼈지만 참 말을 조리 있고 재밌게 잘 하는 배우였다. 자신이 생각하고 결심한 바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그는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그만의 매력으로 무한히 어필할 것이다.

-배우 남지현 (한해선 기자)
근래 만난 배우들 중 '참 똘똘하다'는 표현이 가장 걸맞았다.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고복실 역할을 통해 보인 당차고 똑부러지는 '똑순이' 매력이 실제 남지현에게도 상당부분 존재했다. 이는 그 역시 자신과 복실의 싱크로율이 70%라 밝힌 것으로 입증되는 바다. 인터뷰 전후로 항상 싱그러운 웃음을 띠고 있는 밝은 기운이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그러면서 학업에 열중하는 가운데 배우의 길을 고민하고 자아를 성찰한 흔적이 엿보이는 게, 조리있는 말투와 이해도 깊은 대화로 드러났다.

-배우 오정연 (박수정 기자)
'워킹 맘 육아 대디'의 주예은으로 첫 연기 도전을 마친 오정연을 북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장소가 마음에 들었는 지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왠지 어린 아이같은 그의 순수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오정연은 '워킹 맘 육아대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종영 후 소감 등을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고, 그 당시를 회상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프리랜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정연은 옆집 언니, 옆집 누나 처럼 친근한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나가고 있는 오정연의 앞으로가 '꽃길'이길 응원한다.

-배우 차엽 (성찬얼 기자)
인터뷰 전엔 솔직히 그를 쉽게 짐작하지 못했다. '럭키'를 생각하기엔 딱 보이는 이미지도 없었고, 그렇다고 미친개나 현승 역은 정말 좋은 연기였을 거 같단 지레짐작만 했을 뿐이다. 실제로 만난 차엽은 이미 연기 자체를 많이 고심했던 만큼 준비돼있는 배우였다. 어떤 질문에도 금방 알맞은 대답을 꺼내기도 하고 작품들의 연기와 현장 분위기도 정확히 기억하곤 했다. 처음 들어설 때 커다랗게 보였던 그가 인터뷰가 끝날 때쯤엔 오히려 푸근하게 느껴진 것도 그런 그의 자세 때문일 것이다. 내년에 개봉할 두 작품 속 그의 활약,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진=이슈데일리 DB, CJ엔터테인먼트, SM C&C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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