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의 FOCUS드라마]비투비 이민혁-육성재, 수목드라마 격돌...‘윈윈효과’ 기대해도 될까

기사 등록 2015-11-18 19:3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그룹 비투비 이민혁과 육성재가 수목드라마 MBC ‘달콤살벌 패밀리’와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맞붙는다.

육성재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마을의 밝고 씩씩한 순경 박우재로 분했다. 극중 그는 캐나다에서 언니를 찾기 위해 온 소윤(문근영 분)을 도와 김혜진(장희진 분)을 둘러싼 의문사, 그리고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육성재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전개에 주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시청자분들이 ‘우재만 밝다. 우재만 범인이 아닌 것 같다. 우재 나올 때 긴장이 풀린다’라고 표현해주신다. 제대로 봐 주신 거고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활기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 바. 그의 노력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육성재는 tvN ‘응답하라 1994’의 ‘쑥쑥이’로 등장, 남동생 같은 편안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tvN ‘아홉수 소년’을 통해서는 꽃미남 외모와 상남자의 터프함을 갖춘 ‘훈고딩’ 강민구로 등장해 훈훈한 외모를 뽐낸 것은 물론, 망가짐도 불사하는 매끄러운 연기로 주목 받았다.

이어 육성재는 KBS2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공중파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겉으로는 밝고 독특한 인물이지만 내면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공태광’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육성재가 연이은 연기행보로 ‘연기돌’로서의 입지를 굳힌 가운데, 그 뒤를 잇고자 출격한 이민혁이 떠오르는 차세대 유망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첫 방송을 앞둔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이민혁은 전교 1등의 모범생으로 공부와 음악 밖에 모르는 캐릭터 윤성민 역을 맡았다. 성민은 그다지 꾸미지 않아도 타고난 비주얼의 소유자임은 물론 태권도, 유도, 검도 등 안 해본 운동이 없는 만능 ‘엄친아’로 그려진다.

이민혁은 실제로 작사, 작곡, 랩, 보컬이 모두 가능한 만능꾼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육돌’이라고 불릴 만큼 남다른 운동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성민’ 역에 잘 어울리는 인물. 이민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음악방송 활동 틈틈이 기타연습, 대본연습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같은 그룹 멤버인 육성재와 이민혁은 동시간대 드라마로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이민혁은 “성재와 서로 격려 하면서, 비록 경쟁작이지만 함께 열심히 해서 ‘윈윈’하자고 이야기 했다”며 “성재가 그랬듯, 나 역시 팀에 좋은 기운을 넣기 위해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이 동시간대의 드라마로 경쟁하게 된 것이 마냥 우려할 일은 아니다. 공중파에서 한 그룹의 멤버 두 명이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그룹 ‘비투비’의 관점에서 봤을 때, ‘독’이 아닌 ‘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그룹 내 ‘연기돌’로 이미 활약하고 있는 육성재와 “내가 비투비에 좋은 기운을 넣을 멤버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전한 이민혁. 이들의 선의의 경쟁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제공, MBC제공]

 

변진희기자 cvcv1123@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