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빠진 '1박2일' 이상무, 강심장은?

기사 등록 2011-10-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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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박2일' 5인체제, '스타킹' 새MC 붐, 이특, '강심장' 단독MC 이승기(위에서부터)]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강호동은 떠났지만 시청자들은 '1박 2일'을 지켰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일요예능 최강자로 군림하던 KBS 2 '1박 2일'의 시청률 변화 함께 일요 예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이변은 없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23.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강호동이 빠지고 난 후 5인체제로 진행된 첫 방송. 하지만 시청률 변화는 미미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4.8%, SBS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는 3.6% 시청률로 일요예능 경쟁구도에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이날 임재범의 컴백으로 관심을 모았던 MBC '우리들의 일밤1부'-'바람에 실려' 첫방송은 6.1%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격인 '집드림'의 막방 시청률인 3.9%보다는 상승했지만 판도를 바꾸기에는 부족한 수치였다.

이날 '1박 2일'에서는 MC 강호동이 빠진 채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5명이 전국 5일장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강호동이 빠진 자리를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은지원등이 강호동의 부재를 언급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를 선언으로 MC교체가 불가피한 프로그램은 '1박 2일'이외에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 토요예능프로그램 '스타킹'과 SBS 화요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이 있다. '스타킹'은 1일 방송까지는 강호동이 MC로 등장하는 녹화분량을 방송했지만 8일 방송분부터는 MC교체가 불가피 하다.

이에 '스타킹' 제작진이 뽑아든 카드는 이특과 붐이다. 이들은 3일 진행되는 '스타킹' 녹화에서 강호동의 두를 이어 메인MC를 맡게된다. 이특과 붐의 교체카드는 '스타킹'이 출연자의 비중이 가장 크고 상대적으로 MC의 역할이 보조적이라는 데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특과 붐은 그동안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보조MC의 역할을 해오며 녹록치않은 진행 솜씨를 선보여 합격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심장'은 이승기 단독 MC카드를 내걸었다. 이승기는 강호동 하차 후 22일부터 '강심장'의 단독MC를 맡아 진행을 해왔다. 이승기는 당시 첫 녹화에서도 훌륭하게 '강심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승기는 단독진행 2회차인 29일 녹화에서도 이승기는 단독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후문이다. 또 '강심장'의 고정게스트이자 보조MC격인 붐과 이특, 신동의 활약으로 강호동의 진행 빈자리를 메꿀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이승기 단독MC체제가 무리없이 돌아갈 전망이다.

한편 강호동이 맡고 있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게스트 김주혁의 방송분이 방영된 가운데 폐지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황금어장'측에서는 '무릎팍도사-스페셜'을 준비중에 있어 당분간 강호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호동의 잠정은퇴 후 '1박 2일', '스타킹', '강심장'이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황금어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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