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지방간의 원인과 치료방법

기사 등록 2017-06-20 08:1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술·비만·각종 성인병 등이 지방간의 원인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알코올성 지방간이 전체 지방간의 20%, 비알코올성이 80%를 차지한다. 알코올과 지방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간은 혈액을 통해 들어온 알코올의 90%를 처리하는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 이상의 알코올이 섭취되면, 분해되지 못한 독성물질이 몸속을 돌아다니며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간에 필요이상의 지방을 축적시켜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간염, 간경화,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만이다. 과다한 영양섭취로 과잉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속에 축적되는 과정에서 간 역시 지방이 과다하게 쌓이고 지방간이 유발되는 것이다. 또한,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비만이면서 당뇨병인 사람은 지방간이 되기 쉽다. 간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심부전증이나 빈혈 환자, 임신 말기에서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농약이나 쥐약을 먹은 사람들에게 지방간이 나타나는 경우처럼 약물중독으로 인한 지방간도 있다.

치료방법은 정확한 원인을 알아낸 후 시작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가 시급하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지방간은 좋아질 수 있다. 또한, 금주와 함께 규칙적이고 균형이 잡힌 식사,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야산 오르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게 좋다. 단, 운동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피로할 때 하거나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지쳐 있는 간에 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간의 해독, 대사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