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음원차트 올킬…‘발라드 황제’의 귀환

기사 등록 2016-09-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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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역시 임창정이였다. 임창정의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은 5일 자정 발매됨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정규 13집 앨범 ‘또 다시 사랑’ 이후 1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6일 오전 기준 8개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또한 ‘내가 저지른 사랑’뿐만 아니라 ‘노래 한번 할게요’ 역시 15위 차트 안에 랭크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은 임창정과 멧돼지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곡이다. 이들은 ‘또 다시 사랑’이라는 곡을 히트시킨 바 있어 이번 앨범에서도 기대가 컸다. 또한 임창정 특유의 깔끔한 고음과 애절한 보이스는 깊은 슬픔을 자아낸다.

특히 8월부터 9월 발라드의 강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발라드 황제의 귀환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사실 발라드는 90년대 황금기를 이룬 뒤 주춤했다. 아이돌 음원의 상큼함과 힙합 뮤직의 가세는 강렬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리듬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목을 한번에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잔잔한 멜로디가 기반이 돼있는 발라드의 사운드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어반자카파의 ‘목요일 밤’, 한동근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에일리의 ‘If You’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다시금 발라드에 대한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추세는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이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드라마 OST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하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인 거미의 ‘구르미 그린 달빛’은 ‘내가 저지른 사랑’에 이어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더불어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OST 첸, 백현의 ‘너를 위해’도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이같이 서정적인 멜로디가 9월 차트를 점령하는 부분은 발라더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은 이 기세를 미루어 보아 음원차트에서 ‘롱런’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또 다시 사랑’같은 경우에도 오랫동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맴돌았던 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향후 ‘내가 저지른 사랑’이 어떠한 기록을 경신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사진제공=NH 미디어)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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