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한도전' 촬영 중 유재석과 싸운 적 있다" 깜짝 고백

기사 등록 2012-02-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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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개그맨 정준하가 유재석과 방송 도중 다퉜던 일화를 공개했다.

정준하는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같은밤’에 출연, “지난 해 여름,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정 훈련을 받던 중, 유재석과 처음으로 크게 다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준하는 “보기완 달리 물을 무서워하고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조그만 배에 의지해 오랜 시간 물에 떠있어야 하는 조정 훈련이 무척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배가 뒤집혔을 경우 긴급 탈출하는 방법을 촬영하던 중 진짜 물에 빠졌었다”라고 경험담을 늘어놨다.

정준하는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큰 사고는 없었지만, 극한 공포를 느끼고 나서였는지 긴급한 상황에도 촬영을 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결국 스태프들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고, 그러던 중 유재석과 말다툼이 일어났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정선희는 “정준하, 유재석씨 둘 다 차분하고 온순하기로 소문난 분들인데 의외”라며 놀라워했다.

정준하는 “하지만 유재석과 두 시간도 채 안돼서 서로 ‘사랑해’라는 애교 섞인 말로 화해 했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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