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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열두남자', 심상치 않은 첫 회 '관심 폭발'

기사 등록 2012-0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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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평범한 한 여자와 열두 별자리 남자의 12색깔 별자리 연애담을 그린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극본 황조윤, 연출 오종록)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월 15일 방송한 '일년에 열두남자'는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루(윤진서 분)와 진오(온주완 분)의 리얼한 동거 모습과 파격적인 케이크 세례 이별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랑도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라며 남자친구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 남자한테 멍든 가슴은 남자로 달래줘야 한다는 식의 직설적인 내용과 절친으로 등장하는 윤진서와 고준희가 서슴없이 공유하는 남자에 대한 발칙한 수다가 재미를 더하며 여성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윤진서의 온몸을 던지는 파격 연기 변신 또한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연애 초짜에서 얼떨결에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에로틱 연애 칼럼을 써야 하는 미루 역을 맡아 이상보다는 현실을 먼저 생각하는 29살 여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또 그는 남자친구 선물을 싸게 사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며, 폭언을 쏟는 남자친구에게 케이크 세례로 응징하고, 실연 당한 후에는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등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둔하지만 사랑스러운 망가진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달달한 스토리와 볼거리가 딱 내 취향이다" "윤진서, 고준희가 주고 받는 남자들에 대한 화끈한 대사들이 통쾌하고 재밌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6일 오후 방송되는 2화에서 미루는 유명 칼럼리스트 소피아를 대신해 술김에 작성한 '염소자리 에로틱 칼럼'이 잡지에 실리고, 대박을 터뜨리면서 일생일대 파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가 펼치게 되는 두번째 별자리 연애담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