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자우림 '독주와 같은' 진한 '뜨거운 안녕'

기사 등록 2011-08-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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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자우림 밴드가 '뜨거운 안녕'을 독주를 마시듯이 읇조리는 듯하지만 강한 느낌으로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5라운드 2차 경연이자 원년멤버 가수들의 명예졸업과 탈락 여부를 가릴 최종 경연이 펼쳐졌다.

그의 무대는 도입부에서부터 동료가수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록블루스곡 '뜨거운 안녕'을 선보였다.

이날 자우림 밴드의 보컬 김윤아는 붉은 색 드레스로 무대에 올랐다. 평소의 강한 의상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곡의 도입부도 조용히 읇조리는 듯 시작했다.

이어 노래에는 김윤만의 보이스칼라가 짙게 묻어나며 '독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자우림밴드는 사전 인터뷰에서 "감정이 처음에는 격하지 않고 뒤에가서는 울부짖는 느낌"이라며 "독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라고 편곡의 방향을 설명했다.

자우림 밴드는 자신들이 말했던대로 진한 술과 같은 느낌의 무대를 선보였고 김윤아는 무대에서 내려오며 "노래에 취해서 멍해요"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김조한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YB밴드는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장혜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 자우림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 조관우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5라운드 2차 경연에 임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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