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강심장' 이정진, 치열한 레드카펫 의상 협찬 포기 '구매로 쟁취'

기사 등록 2012-09-11 23:4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정진이 치열했던 레드카펫 의상 경쟁의 피해자 조인성과 강동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9월 11일 오후 방송한 SBS ‘강심장’에는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조민수, 이정진, 배구선수 김연경, 엠블랙 이준, 카라 구하라, 한승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진은 레드카펫 의상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인성아 동원아 미안해’라는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배우들 못지않게 남배우들의 레드카펫 의상도 경쟁이 심하다. 턱시도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는데 딱 맞는 사이즈의 옷이 한 벌 밖에 없었다. 협찬을 받으려고 했는데, 조인성과 강동원이 협찬을 받으려고 했던 옷이라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결국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그 옷을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협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구입했기 때문에 직원과 나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그가 구입한 의상은 이슈가 돼 다시 입기 어려웠으며, 평소에 입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스타일었다. 덕분에 그는 비싼 돈을 주고 산 의상을 보며 쓰린 가슴을 부여잡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정진은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멋진 턱시도를 협찬 받았다고 밝히며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은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다닌다는 이유로 조민수에게 지적을 받았다. 당황하면서도 해명을 하는 김기덕 감독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