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최강희, 앤 헤서웨이 완벽 빙의, 악마보스 비위 맞추기

기사 등록 2011-08-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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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최강희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헤서웨이에 완벽 빙의했다.

4일 방송된 SBS 새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권기영 극본, 손정현 연출)에서는 비서가 된 은설(최강희)이 악마 보스 지헌(지성 분)의 변덕스러운 잔심부름에 좌충우돌하며 커피와 음식 등을 사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희는 한 손엔 커피에, 다른 손엔 음식봉투, 겨드랑이에는 다이어리와 파일, 그리고 어깨로 핸드폰을 받쳐 통화하며 보스 지성의 명을 받들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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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이런 모습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의 심부름을 하다가 허둥지둥하던 비서 앤디(앤 헤서웨이 분)의 모습과 흡사해 패러디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지헌은 애써 사온 커피의 얼음이 녹았다고 타박을 주는가하면 햄버거 속 당근을 튕기는 등, 은설을 제발로 관두게 하기 위해 온갖 트집을 잡으며 골탕먹였다. 그의 끊임없는 괴롭힘은 퇴근 후에도 이어졌다. 대중탕에서 친구와 피로를 풀고 있는 은설에게 전화를 한 것. 은설 역시 휴대폰을 지퍼백에 넣어 챙겨가 보스의 악랄함에 이력이 난 듯 했다.

한편 지헌 부(박영규 분)은 본부장 지헌의 제멋대로 회사생활에 사내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해지자 은설에게 특명을 내렸다. 은설이 받은 명령은 바로 지헌의 집으로 출근해 지헌을 깨워 시간에 맞춰 출근시키는 것. 은설이 불가능한 미션 수행을 어떻게 해낼지 관심이 쏠렸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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