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문채원 옆 '일편단심 몸종'

기사 등록 2011-09-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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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일편단심으로 문채원의 옆을 지키는 몸종 여리는 누구일까?

KBS 2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힘들고 어려운 사랑을 하는 세령 옆을 일편단심 지키는 여배우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명 ‘아가씨 바보’로 불리는 일편단심 몸종’ 여리 역의 신인배우 민지가 그 주인공.

극중 여리는 천방지축 세령이 사고를 칠 때마다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윤씨부인(김서라 분)의 질타를 몸으로 막아내고 단도리하는 인물. 하지만 안타깝고 힘든 사랑을 하는 세령(문채원 분)의 절절함을 알고 있기에 큰 고초를 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세령을 도와주는 지극정성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여리는 평소 이성적으로 세령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세령의 투정을 다 받아주고, 아픔도 헤아려주고, 덮어주고 감싸주는 그녀의 편이 되어 시청자들 역시 여리에 대해 감동하고 있다.

지난달11일 방송된 8회 분에서는 광에 갇힌 세령이 승유(박시후 분)를 살리기 위해 쓴 ‘승법사 여리’라고 적힌 혈서를 승유에게 전하며 세령을 대신해 위기에 빠진 승유를 구해내 시청자들로부터 환호성을 얻었다. 흡사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도와준 유모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극중 여리 역을 맡은 배우 민지는 큰 키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이미 각종 CF와 영화, 드라마에서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다.

무엇보다 민지는 김정은, 문소리, 김지영이 핸드볼 선수로 변신해 대한민국의 감동을 안겼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천재 핸드볼 선수 장보람 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그 후 드라마 ‘대왕 세종’에서는 담이 역을 맡아 중성적 매력을 과시하며 김종서와의 애틋한 사랑을 펼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 시즌1에서는 박보영의 절친 강솔 역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비밀 화원’에서 주연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2006년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민지는 ‘천의 얼굴’을 가진 보기 드문 신예로 꼽히고 있다. 특히 CF와 출연작품에서 때로는 쾌활발랄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중성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등 매 작품 마다 180도 달라지는 색다른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출연 당시에는 핸드볼 선수 변신을 위해 커트를 하고 근육을 키우는 등 나이답지 않게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노력파’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미 ‘공주의 남자’ 여리 역의 민지에 대해 시청자들은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연기가 너무 실감난다. 자꾸 눈이 가는 얼굴, 묘한 분위기의 연기자인 것 같다” “정말 놀라울 만큼 좋은 호흡의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응원하겠다” “누구보다 세령을 생각하는 판단력 있는 몸종인 거 같다. 여리가 참 고맙다” “친근한 인상 때문에 가족 모두 팬이 됐다. 눈매가 너무 매력적이다”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민지의 소속사 측은 “여리는 극중 세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던질 각오까지 돼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둡지 않고 밝고 명랑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촬영장에서도 문채원과 환상적인 언니 동생 호흡을 보이며 더욱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끝까지 세령의 옆을 지킬 여리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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