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김서형,"한예슬심경은 이해하지만, 방법은 아니다"
기사 등록 2011-09-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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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아란인턴기자]김서형은 올해로 연기경력 15년차 배우다. 1994년 KBS 16기 공채탤런트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다양한 연기활동을 했지만 정작 그가 일반의 눈에 각인된 것은 2008년 전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낸 SBS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로부터였다.
'국민 악녀'라고 불릴 정도로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 그는 이후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며 '연기대가'로 이름을 올릴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약간의 아쉬움도 따랐다. '그녀의 실제 성격이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편견이 그것. 하지만 직접 만나본 김서형은 도시적일 것 같아지만 아날로그를 추구하고, 까칠할 것 같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자였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상쾌한 어느 초가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다이어트카페 '망고식스'에서 그를 만났다.
-얼마 전 예능프로 '놀러와'에서 '원빈을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사실 원빈이라는 배우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화안의 모습 때문이다. 스크린 안의 원빈이 너무 멋잇어서 관심을 갖게 됐다. 더군다나 강원도 분이다 보니 더 눈길이 갔다. 나 역시 강원도 출신이어선지 내지역 사람이 잘됬으면 하는 바람에 항상 더 응원하고 있다.
-예능에서 너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기분이 어떤가.
방송에 나온 나의 모습을 보고 나도 놀랐다.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친구들과 수다떨 듯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후회하기까지 했다. 다른 배우들처럼 뭔가 조곤조곤 이야기를 예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게 잘 안된다.(웃음)
-'자이언트' 이후 요즘 무엇을 하고 지냈나?
큰일이 없으면 집에서 시간을 즐겼다. 아!, 요즘은 기타를 배우고 있다. 더불어 예전에 배웠던 일어공부까지 다시 시작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바빠지기 시작했다. 집 밖에 있는 시간은 주로 '자이언트'팀들과 사이클을 탄다. 드라마 이후에도 번개모임을 갖고 식사하는 시간을 종종 갖는다. 신기하게도 작년에 보낸 시간들이 올해에 보낸시간들과는 또 다르다. 아마도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방법을 깨달아 그런 것 같다.
-혹시 이같은 상황의 계기에 대해서 말해 줄수 있는가.
09년도에 부친상을 당했다. 그 시간을 통해 내 생각을 거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자이언트'팀 외에 혹시 친한 연예인이 있는 가
사실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연락이 쉽지 않다. '자이언트'팀은 취미생활을 같이 해 친해진 경우이고, 그외 주로 연락하는 연예인은 배우 이다해다. 서로 방송을 모니터 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이다. 9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다해가 생각이 깊은 편이라 대화가 잘 통한다. 더군다나 나에게는 없는 다해의 친화력은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점이기도 하다.
-얼마 전 '한예슬'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예슬의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 사태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방법이 잘못 된 것 같다. 드라마가 시청률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좋은 연출과 좋은 글의 드라마들이 살아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톱 배우들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시대는 마감됐으면 좋겠다.
-영화쪽에서의 모습은 언제 다시 볼 수 있는가.
(웃음)계속 영화쪽에 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데 잘 안 열린다.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안되는 것에 상처를 받거나 연연하지는 않는다. 지금 이 일이 너무 좋기 때문에 언젠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혹시 씨로그나 트위터를 하는지?
사실 난 SNS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상 한번 시작해 보려한다. (웃음) 들으시면 웃으시겠지만 나는 아날로그를 찾아다니는 성향이 있다. 심지어 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을 정도이다. 공인이 사회적인 이슈를 선도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에 맞는 태도를 갖추지 않는다면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슈를 쫒기보다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은가.
나의 나이대로는 그동안 독보적인 커리어 우먼을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연상들과 연기하며 득을 많이 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연하의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고, 강한 이미지보다는 엉뚱한 커리어 우먼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이슈데일리가 만난 배우 김서형은 브라운관에서 비쳐진 모습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운 배우였다. 그와의 인터뷰는 솔직함으로 시작해 수수함으로 끝났다. 그녀는 드라마처럼 '악녀'가 아닌 누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었다. '의리있는 여자' 김서형이 조만간 '자이언트'팀과 뭉쳐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을 기대해본다.
홍아란인턴기자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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