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나나, 윤아-수지 잇는 스크린 연기돌 예약

기사 등록 2017-1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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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데일리 DB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나나가 배우로 브라운관 데뷔에 이어 '꾼'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굿 와이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나나의 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개봉하는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등 충무로의 터줏대감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나나가 합세했다.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는 2016년 '굿 와이프'로 연기돌 선언했다.

극중 로펌 조사원 김단 역을 맡아 무엇이든 척척 해내면서도 외모도 빼어난 만능 캐릭터로 호평을 이끌어낸 나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기 겸업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아이돌이 연기자로 선언을 하는 동시에 대중들은 엄중한 연기 잣대를 들이대 왔다. 나나의 캐스팅 소식 당시, 시청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 좌 tvN '굿 와이프/우 '꾼'


하지만 나나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보란 듯이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이후 차기작 '꾼'으로 대중과 오랜 만에 만나게 됐다. 나나는 '꾼'에서 거침 없는 비주얼의 현혹꾼 춘자로 분했다.

나나는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표정,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상상하고 분석했다고. 선배 배성우는 "본인의 매력을 100% 이상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될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김단과 춘자는 수준급의 외모로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일명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공통점이 있다. 나나는 새로운 변신보다는 자신이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역으로 다시 한 번 연기돌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영리한 의도다.

많은 이들이 도전은 했지만 굳히기에 성공한 걸그룹 연기돌은 손에 꼽는다. 소녀시대 윤아, 미쓰에이 수지, AOA 설현 정도. 여기에 나나가 또 한 번 기대를 충족시킬 연기를 보여줘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한편 '꾼'은 11월 22일 개봉한다. 모두의 사랑받을 연기돌의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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