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박민영 경악, 돌봐주던 키다리 아저씨가 원수의 아들

기사 등록 2011-07-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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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박민영이 키다리아저씨로 자신을 돌봐줬던 이준혁의 정체를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김나나(박민영 분)은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돌봐주던 김영주(이준혁 분) 검사가 부모의 원수 김종식(최일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시상식장에서 김영주가 수상소감을 전하려는 찰나 그의 뒤에선 아버지 김종식과의 대화가 방송되고 있었다. 이 영상은 이윤성(이민호 분)이 몰래카메라로 촬영해뒀던 것. 영상 속의 김종식은 비자금과 교통사고를 따져묻는 아들 김영주에게 "사람 목숨이 다 똑같은게 아니다. 10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선 다 잊었다"며 뻔뻔스러운 모습으로 죄를 자백했다.

모두가 놀랐지만 김나나는 축하해주러 온 자리에서 기가 막힌 진실을 알게된 것. 김영주에게 주려고 사온 꽃을 부여잡고 애써 마음을 가눈 김나나는 김영주를 뒤쫓아갔다. 김나나는 원수의 아들이 자신을 도왔던 것에 대해 “동정심이냐. 아니면 죄책감때문이었냐"고 따졌다. 김영주는 "나중에 그 말 다 받아주겠다"며 위험에 처한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러갔다.

한편,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윤성에게 잡힌 김종식은 비리자료를 갖고 도망치다 난간에서 떨어졌다. 앞서 배식중(김상호 분)의 사고로 분노했던 이윤성은 이번엔 죽이지않고 죄값을 받게 한다는 시티헌터의 원칙을 처음으로 어기려했다. 이윤성은 갈등 끝에 김종식을 구하러 갔지만 김종식은 스스로 손을 놓고 떨어졌다. 김종식은 죽음으로써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려했던 것. 이 장면을 보게 된 김영주는 시티헌터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으로 오해했다. 항상 법을 먼저 내세우던 김영주 검사도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바뀔지 앞으로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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