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시그널' 이시아, 20대 여배우 가뭄 단비 될까

기사 등록 2016-02-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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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시그널'의 이시아가 심상치 않은 성장세로 향후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시아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조진웅 분)의 첫사랑, 김원경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등장부터 퇴장의 순간까지 극의 희노애락을 유일무이하게 녹인 인물로 압도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2회부터 등장한 이시아는 대본 없이 첫사랑의 모든 조변을 갖춘 청순한 아우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긴 생머리와 롱 스커트로 청순미를 극대화 시켜 남성 시청자들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또 3, 4회에서 이시아는 드라마를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게 하는 파급력을 과시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 신예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시아는 숨어서 자신을 지켜주던 이에게 먼저 다가갈 때는 상큼하고 설레는 목소리와 수줍어하는 표정 등으로 순간순간의 떨림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살인사건 희생자로 지목되며 한 순간에 긴장감을 휘몰아치게 하는 등 오롯이 이시아 홀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시켰다.

4회 후반, 이시아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조진웅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오열하는 장면은, 이시아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조진웅의 폭발적 연기력 두 가지 모두가 빛난 장면이었다.

이렇듯 이시아는 ‘시그널’에서 상대배우와의 완벽 호흡, 극에 희로애락을 녹이는 등 자신만이 지닌 매력과 연기내공을 잘 버무려 냈다.

이시아의 남다른 성장이 ‘신예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여배우’ ‘심상치 않은 이시아의 행보’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20대 여배우 가뭄에 앞으로 단비로 내려지길 기대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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