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김기덕 감독 "내 영화 비디오로 몰래 본 관객 50만은 될 것"

기사 등록 2012-07-19 18:4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김기덕.jpg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김기덕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기덕 감독은 7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본당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프랑스 스코어는 국내의 열 배를 뛰어 넘는다. 외국에서는 예술 영화가 아니라 상업 영화로 개봉이 된다"며 "시내를 나가도 한국보다 사인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불법 다운로드나 비디오로 제 영화를 관객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적어도 50만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제 영화에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4년 간의 침묵을 깨고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오는 8월 개봉하는‘자비를 베푸소서’의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온 뒤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양지원기자 jwon04@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