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후파장, 제작사-영화사-광고주-소속사 줄소송

기사 등록 2011-08-16 10:3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thumb_water201108152104183955.jpg

[이슈데일리 속보팀]'한예슬 미국행' 파장이 다소 진정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후파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드라마 '스파이명월'뿐만 아니라 한예슬이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와 출연 중인 CF 계약위반 등 전방위적인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예슬은 드라마 '스파이 명월'뿐 아니라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의 촬영을 끝내고 개봉만 앞둔 상황이어서 제대로 개봉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한예슬의 미국행은 스캔들과는 성격이 달라 노이즈 마케팅에서도 마이너스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증명하듯 15일 파행 편성된 '하이라이트 영상분'은 5.3%(AGB닐슨, 전국기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한예슬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카페베네'와 유산균음료 등 다수의 CF 광고주들도 이번 사태에 민형사상의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돼 소속사 싸이더스 측과 관계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싸이더스측도 계약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소속사 배우로서 '지시불이행' 등의 이유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한예슬 사태는 소속사-제작사-광고주의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사태는 단순히 한 배우의 기행으로 그치지 않고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한예슬은 PD교체를 요구하며 12일과 14일 촬영장에 무단 지각과 불참을 하는 등 제작진과 불화를 빚으며 사태가 악화되자 15일 돌연 미국행, 잠적했다. 현재 한예슬과 한예슬의 매니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15일 '스페셜영상'으로 대체했고 16일에는 정상적으로 11회분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15일 오후 드라마 관계자들은 한예슬의 미국 출국설과 관련해 회의를 소집, 프로그램 행보와 추후 방송일정 등 입장을 정리하면서 "현재 한예슬이 출국설이 제기된 가운데 여배우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를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배우의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속보팀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