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비밀’ 윤다경 “어떤 역할도 해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기사 등록 2011-11-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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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윤다경이 영화를 마친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윤다경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사물의 비밀’(감독 이영미)의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으로 인해서 또 다른 역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다경은 ‘사물의 비밀’에서 횟집녀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장면을 소화해냈다. 그는 이를 두고 “처음에 시나리오를 전해 받고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극중 횟집녀는 혜정(장서희 분)에게 동기와 원동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런 인물을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파격적인 장면 때문에 개인적인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횟집녀의 대사 중 ‘불태우며 죽겠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여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윤다경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께서 짜여진 콘티를 버리고 횟집녀와 종수, 그리고 스태프의 호흡으로 촬영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미지의 현장에서 두 사람의 호흡만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설렘과 두려움, 스릴이 동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물의 비밀’을 “이제 어떤 역할에 대한 도전도 두렵지 않으며 의미 있는 촬영이었고, 색다른 경험을 한 소중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사물의 비밀’은‘ 40대 중년 여교수 혜정(장서희 분)과 스무살 어린 남학생 우상(정석원 분)이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인간이 아닌 사물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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