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스플릿’ 이다윗 “영훈 역 준비에 세 달간 머리 아팠다”

기사 등록 2016-10-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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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다윗이 ‘스플릿’의 영훈 역 준비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초 상영이 끝난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의 최국희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가 현장에 함께 했다.

이날 이다윗은 자폐성향을 가진 볼링 천재 영훈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멀리서 보면 그렇게 이상해보이지 않는데 가까이 갈수록 다른 친구다. 자폐성향을 가지고 잇다”라며 “어떻게 연기해야할까 엄청난 고민했다. 볼링 연습할 때도 자세만 세 달 연습을 했고 기본적으로 몇 가지 습관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그런 습관들을 익히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다 어려웠다. 숨 뱉는거까지도 신경써야 했다. 감독님이 추천하신 영화와 스스로도 영상을 찾아봤다. 너무 부담을 가지니까 나중에는 보지 말라고 하셨다. 따라갈까봐, 그냥 만들자, 그렇게 얘기하셨다”라며 “그래서 감독님하고 얘기하면서 점점 만들어 나갔다. 실제로 그런 상담을 해주시는 선생님도 찾아가서 많이 여쭤봤다. 조심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상담도 했다. 두세 달 머리가 너무 아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플릿’은 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성찬얼기자 ent@ 사진 조은정 기자 j_e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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