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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김성주, 빡빡한 스케줄 "MBC에 불만 있다"

기사 등록 2014-02-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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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방송인 김성주가 소치 동계올림픽과 MBC ‘일밤-아빠 어디가’ 촬영 일정으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성주는 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별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차 러시아로 출국했다가 ‘아빠 어디가’ 촬영 때문에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는 늦은 오후 진행된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와 ‘아빠 어디가’도 MBC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촬영 스케줄을 조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렇게 됐으면 내가 이렇게 귀국했다가 다시 소치로 돌아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당시 스케줄은 스피드스케이팅을 소화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에 대한 비중도 커지고 현장 인력도 충분하지 않아 밤을 새가면서 중계를 하기 때문에 도와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빠 어디가’ 촬영 스케줄 조정이 안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어른들끼리의 약속이면 미루자고 부탁했겠지만, 아이들은 그 날짜에 여행을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여행을 미루게 되면 섭섭해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약속을 지키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주는 “민율이가 내가 중계하는 것을 봤는지 흉내를 냈다. 아빠 프로그램을 엄마가 모니터하니까 같이 본 것 같다. 어느 편이 우리 편이냐고 물으면서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민국이보다 민율이가 나를 더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MBC는 ‘뜨거운 겨울 소치, 올림픽은 MBC!’를 슬로건으로 8명의 캐스터와 9명의 전문 해설진을 전진 배치했으며, 역대 최고의 올림픽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김성주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녹화를 위해 잠시 귀국해, 오는 20일 열리는 김연아 선수의 중계를 위해 다시 18일 오전 소치로 출국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