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곡성' 나홍진 감독 "조르듯 부탁해도 출연해준 황정민, 감사하다"

기사 등록 2016-05-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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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황정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영화 ‘곡성’의 언론시사회가 3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과 주연배우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이 함께 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나홍진 감독은 “전작과는 달리 피해자의 입장에서 어떤 연유로 피해를 입는 것인가, 라는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영화가 구상됐다”며 “이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의 범주가 현실에만 국한될 순 없었다.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게 됐다”고 ‘곡성’의 탄생 과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황정민에 대해 “다른 배우분들께도 감사하지만 특히 황정민 선배에게 감사하다”며 “이 시나리오를 건넬 때 여유가 없으셨다. 불쑥 찾아가서 조르듯이 부탁했는데도 출연해주셨다”라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창피할 따름이다. 저야말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곡성’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다루며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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