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작사와 개사, 그리고 작곡31-

기사 등록 2016-1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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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 닐수 없다. <편집자 주 >


3월 초봄에 시작했던 작사 수업은 약 8개월동안 매주 수업과 숙제와 함께 계속 됐습니다. 이제 '작사'에 대한 이론은 모두 다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의 감각과 센스를 끌어내는 작업이 남았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중심이 되는 이론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좋은 가사는 듣는 이로부터 공감을 이끌 수 있어야 하며, 여러 각도에서 접근이 가능한 가사일 수록 공감이 쉽습니다. 한 개인의 아픔이란 감정을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 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핵심. 표현 감각 기법의 새로움은 좋지만 새로운 것을 위해 어렵거나 낯선 단어들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가수가 발음하기도 힘들 뿐더러 가사의 흐름이 깨지기 때문이죠. 익숙한 단어들이 여러 명의 공감을 얻어내기가 쉽습니다. 좋은 가사는 공감을 비롯해 새롭되 쉬워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이번 수업 시간 말미에는 작곡에 대한 첫걸음을 내딛어봤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개사 작업은 작사 수업의 일부분일 뿐으로, 이를 토대로 한층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작곡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가봐야한다는 것이 이예선 작사사님의 의견이었습니다. 작곡에 대해서 무지하던 저희는 막연했지만 이예선 작사가께서 문턱을 낮춰주고 작곡도 누구나 내놓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며 마음가짐과 이론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일단 작곡하려면 악기 하나 쯤을 다를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음계를 짚을 수 있으면 됩니다. 코드진행까지 알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멜로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준환은 건반을 처음 다뤄봤고 전예슬은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를 짚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유지윤은 음계와 코드진행까지 건반으로 칠 수 있는 기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예선 작사사님께서는 다른 미션들을 준 후 멜로디 녹음을 숙제로 내줬습니다. 소준환은 건반 '도레미파솔라시도' 50번, 전예슬은 기본적인 코드 진행 숙지하기, 유지윤도 여러 장조, 단조의 코드 진행 숙지를 해야 합니다. 이후 각자 한 가요의 MR을 틀어놓고 멜로디를 녹음해오는 것입니다. 완성된 곡을 들으면 가사나 멜로디에 얽매일 수 있으니 낯설거나 알지 못하는 노래의 MR을 듣고 만들기로 했습니다.

작사와 더불어 작곡까지 도전해나가는 '이슈무한도전'의 다음 페이지를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독자여러분들 중 작사가 궁금한 분들의 질문도 받습니다. 질문은 ent@issuedaily.com으로 하면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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