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캐릭터가 살아야 드라마가 산다!"

기사 등록 2011-10-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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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허율 인턴기자]최근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는 시청률 1%상회하며 안착했다.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캐릭터가 살아남는 드라마!, 배우에게 옷을 입혀주는 드라마라는 점이다.

‘버디버디’는 주연배우들이 내로라 하는 톱스타도, 연기력으로 캐릭터로 인정받은 연기자도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버디버디’에게 가장 큰 인기요인이다.

유이는 ‘버디버디’에서 성미수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에게 ‘버디버디’는 주연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의미있는 작품이다. 이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유이는 체중을 늘리고, 골프연습도 철저히 해내며 골프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이가 맡은 성미수는 밝고 맑은 산골소녀로 유이와 매우 적절하게 어울리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기경력을 갖고 있던 이다희도 그동안 큰 역할을 못했지만 이번 ‘버디버디’에서는 유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부쩍 성장한 모습이다. 적절히 드라마에 긴장감을 주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다희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해령에게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골프를 맹연습했고, 선수들이 경기할 때 하는 행동에 관한 ‘취재’까지 필사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또 제작자 송병준 대표는 “드라마에 적합한 배우를 캐스팅 할 때, 배우의 눈이 아닌 눈짓, 입이 아닌 미소를 본다. 이렇게 보다보면 퍼즐을 맞추듯이 적합한 배우가 떠오른다”라면서 “‘버디버디'의 배우들 역시 퍼즐 조각이 하나하나 맞춰지듯 배우들이 캐릭터에 딱 맞아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시청 할 수 있을 것”라며 캐스팅의 비화에 대해 입을 열었던 바있다.

이처럼 캐릭터가 잡히지 않은 배우들이 주는 신선함은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시키며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 캐릭터에 몰입하려는 배우들의 끈임 없는 노력이 ‘버디버디’를 빛나게 하고 있다.

 

허율 인턴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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