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의 FOCUS케이팝]JYP에 부는 여풍(女風), 트와이스-백아연-백예린

기사 등록 2016-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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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JYP엔터테인먼트가 그야말로 여가수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2016년 초반부터 미쓰에이 수지가 맹활약하더니, 상반기에는 트와이스와 백아연이 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그리고 백예린, 원더걸스가 다시 바통을 이을 준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수지가 엑소 백현과 만나 '드림(Dream)'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1월 발매 당시 '드림'은 각종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석권했다. 수지는 특유의 청아한 보컬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태연, 소유, 레이나와 더불어 '콜라보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JYP엔터테인먼트 '막둥이'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CHEER UP'으로 당찬 신인의 행보를 보여줬다. 일명 '샤샤샤 신드롬'으로 남녀 팬들을 두루 갖추게 됨은 물론이고, 음악 방송 11관왕을 찍으며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비슷한 시기 솔로가수 백아연은 '쏘쏘'로 컴백했다. 현 가요계에서 여성 솔로가수가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백아연은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음악방송에서도 당당히 1위 트로피를 수상하며 '음원깡패'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트와이스와 백아연은 음원차트에서 나란히 1, 2위를 다투는 모습으로 훈훈한 '집안싸움'의 광경을 연출하기도.


그 뒤를 이을 백예린은 오는 20일 새 디지털 싱글 '바이 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를 들고 컴백한다. '바이 바이 마이 블루'는 백예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짙은 감성 보이스가 인상적인 노래다. 백예린은 지난해 11월 '우주를 건너'를 발표,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차세대 음원강자'임을 입증한 바 있다. 감성적인 음색과 섬세한 가사 표현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백예린이 이번 활동을 통해, 차세대 여자 솔로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세대 아이돌로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원더걸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선미의 합류로 예은, 유빈, 혜림 4인조 걸밴드 변신에 성공했던 이들은 6월말 다시금 성공 가도를 달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에는 박진영의 곡이 아닌 원더걸스 자작곡 타이틀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수지, 트와이스, 백아연에 백예린, 원더걸스까지. 2016년 JYP엔터테인먼트에 휘몰아치는 여풍(女風)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슈데일리 DB, JYP엔터테인먼트)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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