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선]장현승 태도 논란 돌파구 '무대가 답이다'

기사 등록 2016-0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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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그룹 비스트 멤버 장현승의 태도논란이 불거진 후 공식사과를 했음에도 불구, 등을 돌린 팬들의 원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비스트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비스트를 오랜 기간 아끼고 사랑해오던 팬으로서 장현승의 납득할 수 없는 여러 행동들에 가슴이 아파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장현승은 지난 2012년부터 무성의한 태도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해외 팬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액의 팬 미팅을 무단으로 불참한 뒤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과 술집에서 포착돼 큰 실망감을 자아냈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집안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참석하지 못했다”라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이미 장현승에 향한 신뢰감은 바닥을 친 상황.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은 한 달 후 비스트 6주년 기념 V앱 방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현승은 “카페에서 사진 찍힌 일이다. 저도 사생활이 있잖아요”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심기를 건드렸다.

장현승은 계속해서 무성의한 태도로 방송에 임하자 결국 팬들은 참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았다. 팬들은 장현승에게 피드백을 요구했고 하루가 지난 23일 자신의 팬 카페에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저와 비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용기를 내 진심으로 전한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장현승의 소속사 또한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논란이 불거진지 이틀 만의 일이다. 장현승과 소속사는 진심을 다해 팬들에게 사과했다지만 좀 더 빠른 대처를 강구했더라면 논란이 이토록 크게 번지진 않았을 것이다. 무관심보다 더 무서운 것은 등 돌린 팬들이다. 장현승과 소속사의 대처에 아쉬움이 뒤따를 뿐이다. 이제 장현승이 할 수 있는 일은 가수로서 논란을 딛고 초심으로 돌아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사진=이슈데일리DB]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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