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18일 칸 공개...폭발적인 반응 얻어 '흥행에 도움될까?'

기사 등록 2016-05-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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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곡성'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곡성'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식을 줄 모르는 열기와 함께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곡성'은 같은 날 프랑스에서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프레스 스크리닝으로 상영돼 세계 언론에게까지 이 같은 열기를 전했다.

이날 전세계 취재진 앞에서 선보인 '곡성'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외신들은 앞다퉈 나홍진 감독이 6년만에 칸에 들고 찾아온 '곡성'에 대해 저마다 호평을 날리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곡성'이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이 아닌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한 것에 대해 "스캔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감상을 늘어놓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나홍진 감독은 앞서 '추격자' '황해'를 들고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이로써 그는 개봉한 모든 장편 상업영화가 모두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갖고 있는 한국 감독으로 발돋움 했다.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벌써부터 '곡성'을 '올해의 영화'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한국 개봉 당시에도 평론가들로부터 만장일치 호평 일색의 반응을 얻어 5월 한국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던 영화 '곡성'.

일부 관객들은 '곡성'이 갖고 있는 결말의 모호함과 어두운 분위기에 혀를 내두르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점들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홍진 감독 영화 중 역대 최단 기간 흥행 기록과 함께 역대 5월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더욱이 칸국제영황제에서 얻은 뜨거운 반응들은 '곡성'의 흥행 요소에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과연 '곡성'이 나홍진 감독의 최고 흥행작 '추격자'를 넘어 새로운 대표작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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