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호주 유학 당시, 학교생활 적응하기 힘들었다" 고백

기사 등록 2011-07-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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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공효진이 호주 유학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27일 오후 방송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중학교 3학년 때 엄마, 남동생과 함께 이민같은 유학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환율이 유리했던 호주로 유학을 갔다. 브리즈번으로 갔는데 동양인들이 드문 지역이어서 친구들이 나에게 배타적이었다"며 "그런 이유들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효진은 "어느 날은 학교에서 캠핑을 간다고 하더라. 학교가는 것도 힘든데 캠핑까지 간다고 해 걱정이 많았다"며 "당시 학교에 유일하게 한국인 여자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다행히도 같은 반이었다. 둘이 같이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듣고 한국에서 소풍가듯 간식거리만 잔뜩 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을 보니 아이스박스에다 먹을거리를 싸왔다. 그걸보고 '3박 4일 안에 굶어 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었지만 못 알아들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말하지 못하고 결국 다른 친구의 짐을 훔쳤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공효진은 어린 시절 호주에서의 유학생활은 물론, 데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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