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문채원, ‘고생열연’에 “연기에 재미를 알아가는 중”

기사 등록 2011-09-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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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속 배우 문채원의 연기 열정이 눈길을 끈다.

문채원은 ‘공주의 남자’ 속에서 세령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애절함을 전하며 연기자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주 방송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사랑한 승유(박시후 분)에게 납치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동댕이쳐지고 온몸을 포박당하고, 종국엔 승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지는 등 이른바 ‘고생열연’을 펼쳤다.

사실 세령의 이 같은 고난은 계유정난이 시작된 후로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세령이라는 인물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소모도 많은 캐릭터로, 초반 생기발랄하던 ‘명랑세령’ 당시를 제외하고는 온통 충격의 연속에 감정이 쉴 새 없이 뒤집힌다.

원수의 집안과의 사랑, 믿었던 아버지의 실체,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순수했던 소녀에게 닥친 이 모든 상황들은 그를 몇 배의 충격과 고통 속으로 이끌었다. 때문에 문채원은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고생하며 무더운 날 한복을 입고 촬영하며 그 상태로 뛰고, 넘어지고 울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문채원은 “극 중 세령이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 비극적 운명에 놓이게 된 여인으로 어렵고 힘든 캐릭터이지만, 한 작품 안에서 여러 경험을 하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배우로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매 순간순간이 힘든 것보단 뿌듯하고 즐겁다. ‘공주의 남자’를 통해 연기의 재미를 더 알게 됐고 연기를 더욱 알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지난 1일 21.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20%를 넘기며 인기 몰이 중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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