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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시어머니 김지숙 10년째 봉양?

기사 등록 2013-1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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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의 최지우가 김지숙을 시어머니로 10년째 모시고 산 것으로 밝혀졌다.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은 11월 6일 “최지우와 김지숙이 겪고 있는 고부간의 인연은 10년 전 처음 시작됐으며 벌써 세 번째나 같은 배역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최지우는 지난 2003년 ‘천국의 계단’에 출연할 때 극중 결혼한 권상우의 어머니가 바로 김지숙이었다. 이어 지난 2008년 ‘스타의 연인’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린 유지태의 어머니가 또 김지숙이었다.

이런 극중 악연은 다시 계속돼 ‘수상한 가정부’로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정확히 5년에 한 번씩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만났으며 모두 SBS 드라마였다.

중견 배우들의 경우 많은 작품에 출연하다보면 특정 배우의 아버지나 어머니 역할을 자주 맡을 때가 있다. ‘국민엄마’로 불리는 배우 김해숙은 여러 작품에서 각각 의사로 출연한 5남매를 둔 인연으로 ‘의사 엄마’라고 불리기도 했다.

관계자는 “세 작품에서 함께 만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세 번 모두 고부간이라는 사실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의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우는 비록 극중에서는 김지숙에게 핍박 받는 입장이지만 선배 연기자 김지숙을 잘 따르며, 김지숙 역시 최지우와의 반가운 인연으로 촬영장에서 자상하게 챙겨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