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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조정석, 아이유에 밀린 안방극 '장악력'

기사 등록 2013-03-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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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최고다 이순신' 조정석이 극중 아이유를 찾아 헤매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3월 23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신준호(조정석 분)는 순신(아이유 분)에게 연락을 시도하나 계속해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선 이순신의 아버지 창훈(정동환 분)이 숨을 거둔 가운데 여자들만 남은 이순신의 가족이 슬픔에 빠진 모습을 그렸다.

순신의 언니 이유신(유인나 분)은 아버지의 죽음이 순신의 탓이라며 몰아붙였다.

이날 유인나의 마음먹고 독기를 품은 까칠한 캐릭터는 확실하게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더욱 비극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주연인 조정석은 여성 조연캐릭터가 활약하는 극의 흐름에 묻혀 상대적인 영향력이 줄어들어 드라마 시작 초기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날 준호의 여동생 신이정(배그린 분)이 등장하며 초반부터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다양한 캐릭터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했다.

허나 여기에서도 조정석은 배그린과의 대면 장면에서 이렇다 할 재미나 극 전개에 기여하는 역할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앞으로 드라마 중심의 한부분을 어떻게 담당할지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번 회에서 조정석은 특히 시종일관 이순신만 찾아 헤매다가 인상적인 장면은 보여주지 못해 순신에게 펼쳐진 비극적인 상황을 어떤 쪽으로 풀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속보팀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