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장영남, 경성 제일의 대성권번 선생에 걸맞은 의상은? ‘수필가 전숙희 선생의 한복’

기사 등록 2016-04-06 09:4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가 작품 속 의상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극중 실존인물의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있다고 공개한 것. 그 주인공은 바로 장영남이었다.

장영남은 ‘해어화’에서 기생들의 학교인 대성권번 권번장 산월 역으로 분했다. 그가 입고 출연한 아름다운 의상은 바로 여류 수필가 전숙희 선생의 실제 한복이어서 더욱 인물을 부각시켰다.

산월은 엄한 성품으로 기생들을 교육하는 인물이며 장영남의 깊이 있는 연기와 함께 전숙희 선생의 한복이 인물의 절제미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특히 장영남이 전숙희 선생의 실제 한복을 위해 올곧고 단아한 자태로 소화해내 두 요소가 잘 아우러졌다고.

한편 전숙희 선생은 1939년 단편소설 ‘시골로 가는 노파’로 등단 후 ‘탕자의 변’(1954), ‘이국의 정서’(1956) 등 한국전쟁으로 인한 인간성 파괴, 가치관의 혼란, 가난, 일상의 행복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남겼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