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세계 3대 코미디페스티벌로 보는 의미

기사 등록 2013-08-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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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오는 2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연일 특별한 이벤트를 공개,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성공리에 펼쳐지고 있는 코미디 페스티벌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아지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의 배경이 된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의 현황을 공개, 세계적인 성공 축제로 나아가고자 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1.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1987년 처음 시작돼 2013년 기준으로 27회 동안 진행된 호주의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은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의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120여 곳의 공연장에서 30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해마다 약 50만명의 관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코미디 축제로 발전했으며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2.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대전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정신을 치유하려는 목적으로 1947년 처음 시작됐다. 영국의 대표 문화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을 모태로 탄생, 매년 8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 2013년 기준 67회째의 영국 대표 문화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동안 1800여종의 공연이 열리고, 세계 46개국 1만 9000여명 참가에 관광객 수가 75만명에 이르며 그 중 코미디 부분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3. 캐나다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

1983년에 처음 시작돼 2013년 기준 31회째 진행 중인 캐나다의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에 개최된다. 전 세계 코미디 관련 축제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1500명이 넘는 코미디언이 1200개 이상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축제의 활성화로 인해 '웃음 박물관'도 설립되는 등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축제로 인기가 높다.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은 공통적으로 코미디를 통해 웃음을 전달, 전 세계인들이 웃음으로 행복함을 누리게 만들고자 진행돼 왔다. 시작은 부족했으나 꾸준한 지원과 노력들로 현재는 세계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코미디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4. 대한민국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대한민국도 이제 코미디를 매개로 국제행사가 개최된다.

장벽 없는 즐거운 언어인 웃음을 통해 웃음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가 이미지 상승에 기여,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또 하나의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의 성공을 타산지석 삼아 세계인 모두가 흥분하고 기다리는 세계 4대 코미디 페스티벌이 되겠다는 목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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