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부터 주연배우 4명 전원 칸 입성...'눈길'

기사 등록 2016-05-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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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영화 '아가씨'의 주역들이 모두 칸에 도착했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아가씨'가 14일 전세계 최초로 제69회 칸국제영화에서 상영될 예정인 가운데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모두 현지의 반응을 느끼끼 위해 칸에 도착했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에 앞서 '올드보이' '박쥐'를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만드는 것을 성사시킨 바 있다. 그는 "영화예술에 대한 존경심으로 가득한 관객들께 '아가씨'를 첫선 보이기 위해 왔다"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흥분된다"라고 칸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아가씨'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김민희도 “칸 영화제라는 영광의 자리에 오게 되어서 정말 설렌다"며 "설레는 만큼 영화가 어떻게 받아들여 질 지 기대감도 크다. 이 곳에 있는 시간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정우는 '아가씨'까지 도합 다섯 번째로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경험을 떠올리며 이색적인 소감을 말했다. 그는 "십년 전에 처음 이 곳에 왔는데, 올 때 마다 나 스스로가 배우가 되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좋은 감독님들과 좋은 작품을 만나왔던 것 자체가 나에게 행운이다. 앞으로 또 이 곳에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로 개봉을 최정족으로 확정지어 수많은 영화팬들을 기대케하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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