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오민석, 냉정과 온화 이중적인 매력

기사 등록 2016-06-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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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여자의 비밀'의 주인공 오민석이 사막처럼 황폐해진 내면을 지닌 차가운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근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주인공 유강우 타이틀 촬영현장 캐릭터 컷에는 자로 잰 듯 말끔한 수트 핏을 자랑하며 특유의 댄디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오민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훈내 가득한 외모와 달리, 사진 속 오민석의 모습에는 왠지 모를 차갑고 냉랭한 기류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무채색 표정으로 손에 든 사진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은 극중 유강우 캐릭터가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심경과 내면의 갈등이 고스란히 읽혀진다.

극중 유강우는 캐릭터는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 모성그룹의 후계자로 오롯이 돈이 최고라 여기는 아버지와 달리, 냉철한 판단력과 소신, 따뜻한 감성까지 지닌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채서린(김윤서 분)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여자 강지유(소이현 분)를 잃어버린 후,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여자를 사랑해본 적 없이 사막처럼 황폐해진 가슴으로 차갑게 변해간다.

'너를 위해 남자가 됐고 너로 인해 괴물이 돼가' '가슴은 사막처럼 황폐해져버렸다'는 캐릭터 소개처럼 어두운 장막 속, 어두운 표정의 오민석의 모습은 작품 속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유강우의 모습을 떠올리기 충분하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7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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