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자우림 '꿈'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어우러지며 '희망의 꿈'됐다.

기사 등록 2011-10-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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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중간점검'에서 가장 기대를 받은 자우림이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협연으로 풍부한 감성을 가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가왕 스페셜'로 진행됐다. 7인의 가수들은 각자 자신이 선택한 조용필의 곡을 편곡해 무대에 올라 탈락을 결정짓는 2라운드 경연을 펼쳤다.

이날 경연에 앞서 자우림의 참여 세션을 본 경쟁가수들은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우림이 부르는 ‘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계심을 드러냈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초반 억누는듯한 청아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자우림 특유의 숨겨진 무기가 드러났다. 보컬 김윤아의 열창이 하이라이트에 다다들 무렵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등장했다.

김윤아만의 흡입력있는 보이스칼라가 사물놀이패의 흥겨움이 어우러지면서 곡은 차갑고 어두운 느낌에서 한층 밝아지며 힘을 얻는 듯한 모습으로 변했다.

김윤아는 이에 대해 “어둡거나 처지는 것이 아니라 달려가는 느낌으로 간다. 사물놀이 팀이 나와 어울리면서 미래를 향해 뛰어가는 것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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