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언의 하이라이트 톡]월화드라마 '여배우'들의 치열한 '꽃들의 전쟁'

기사 등록 2016-04-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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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월화드라마 속 '꽃들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배우 임지연, 강소라, 성유리가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를 살리며 '연기력 대전'에 한창이다.

이같이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이 팽팽해지면서 '대박' 임지연,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몬스터' 성유리의 활약이 집중되고 있다. 임지연-강소라-성유리는 각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매회 톡톡튀는 연기와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임지연, 강소라, 성유리는 각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가장 먼저, 시청률 12.3%(닐슨, 전국기준)로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여주인공 강소라가 22살 연상인 박신양과 나이를 불문하는 연기로 매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강소라는 극중 신입 변호사인 이은조 역활을 연기해 사람 냄새가 물씬나는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그는 지각을 피하기 위해 높은 힐을 벗어던지는 것은 기본, 선배들의 뒤치다꺼리로 하루를 다 보내는 사회 초년생 ‘미생’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낸다.

이같이 강소라의 '열정 반, 허당기 반'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는 좌충우돌한 활약상으로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강소라는 사회적 위치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두번째는,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 SBS '대박' 신예 임지연의 활약이 눈에띈다. 임지연은 한류스타 장근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기를 통해 매회 조용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임지연은 극중 사내의 모습으로 겉모습을 숨기고 있지만 치마를 두르면 뛰어난 미색을 자랑하는 담서 역을 맡았다. 그는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나 궁으로 향하는 여인으로 아픈 가족사를 지니면서도 굳건한 신념으로 임금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인물이다.

이같이 임지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뚝뚝한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애달픈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동정어린 마음을 이끌고 있다.

그는 사극과 잘 어울리는 외모와 함께 특유의 여성스러운 자태로 조선시대 한 여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매회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MBC '몬스터'에서 청순한 외모와 상반된 억척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성유리는 강지환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털털한 매력을 선보인다.

성유리는 극중 남동생을 위해 오직 돈만 밝히는 대기업 취업준비생 오수연 역을 맡았다. 그는 낮에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또 밤에는 밤새도록 공부하면서 오로지 성공을 위한 꿈을 키워나가는 인물을 완벽히 그려낸다.

성유리는 특히 생계가 오가는 책임을 지닌 인물을 맡아 매회 절실하고 악착스러운 모습을 통해 현시대 치열한 취업의 세계를 잘 표현한다. 그는 특유의 배짱과 명석함으로 남자, 여자 불문하고 밝은 에너지와 열정가득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같이 강소라, 임지연, 성유리는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매력으로 월화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소라, 임지연, 성유리는 이미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인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어떤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모습을 지켜볼 지 기나긴 고민에 빠지고 있다.

더욱 치열해진 여배우들의 '꽃들의 전쟁', 마지막같이 웃을 수 있는 배우는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몬스터'/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대박' 공식 홈페이지)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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