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오달수의 특명 '하정우를 구하라' 스틸컷 공개

기사 등록 2016-06-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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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충무로의 천만요정' 요달수가 이번에는 터널 붕괴 사고 대책반의 구조본부 대장으로 변신한다.

오달수는 다수의 천만 관객 돌파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바쁘게 활약 중이다. 그런 그가 오는 8월 개봉하는 '터널'로 다시 한 번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오달수는 하도터널 붕괴 사고 대책반의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을 맡았다. 대경은 터널 안에 갇힌 정수(하정우)와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으로 그가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생존수칙을 알려주고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터널 밖에서는 정수의 구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정수의 아내 세현까지 챙기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에 회의감을 느끼며 변해가는 터널 밖 사람들과 달리 대경 만은 정수를 꼭 구출해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뚝심 있게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단 한 명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온 힘을 쏟아붓는 대경은 오달수의 진심 어린 연기와 만나 더욱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하정우는 "영화 속에서 전화로 소통하는 정수와 대경의 상황처럼 카메라 앞에서도 실제로 전화를 하면서 촬영했다. 실시간으로 감정을 주고받으며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성훈 감독은 "오달수는 전형적인 119 구조 대원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는 벗어나지만 오히려 그게 큰 장점이었다. 영웅 같은 구조요원보다는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구조대원이 필요했고, 오달수가 적격이었다"고 밝혔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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