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홈런 포함 결승 2루타 폭발 '박병호 멀티 히트'

기사 등록 2016-05-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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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과 결승 2루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레스터의 148km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0-0의 균형을 깨는 중요한 선취점이었다.

강정호는 9회초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폭발시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컵스 마무리 투수 헥터 론돈의 155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강정호는 복귀 후 8경기만에 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절정의 타격감을 드러내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컵스를 2-1로 꺾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올 시즌 일곱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2루타를 쳐낸 후 이어진 에디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초와 6회초 모두 삼진으로 물러선 박병호는 9회초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시켰다. 그는 제프 맨십의 146km 직구를 받아쳐 출루 후 로사리오의 2타점 3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미네소타는 선발수투 타일러 더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7로 상승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김성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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