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 ‘태양의 후예’ 김지원, 윤명주에 백퍼센트 물들었지 말입니다

기사 등록 2016-03-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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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배우 김지원이 윤명주 역할에 100% 스며들었다.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낯선 땅, 재난지역의 파병까지 마다하지 않는 등 ‘직진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표현 중인 것. 카리스마를 발산하다가도 한없이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김원석, 연출 이응복‧백상훈) 3회에서는 윤명주와 서대영(진구 분)의 첫 만남부터 재회까지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윤명주와 서대영은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과 또 다른 러브라인을 형성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선사 중이다.

두 사람에게는 넘어야할 큰 산이 존재했다.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강신일 분)는 일찌감치 유시진을 사윗감으로 점찍어둔 것. 윤중장은 서대영에게 자신의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명주는 서대영을 따라 우르크로 떠나기 전 윤중장에게 서대영을 사랑하는 이유를 당당하게 말하며, 아버지에게 반기를 드는 등 ‘직진 사랑법’을 보였다.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똑 부러진 윤명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탄했다.

이후 그려진 윤명주와 서대영의 첫 만남.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인상 깊었다. 서대영은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깽판을 치기 위해 휴가가 필요했다. 그는 전우들의 짐을 혼자 짊어지는 등 천리행군으로 1등을 했고 이 모습을 윤명주는 눈여겨봤다.

휴가를 받은 서대영은 전 여자친구 결혼식에 가기 위해 차에 올라 채비를 마쳤다. 이때 윤명주가 등장, 서대영에게 “그 여자친구가 밤새도록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라고 말하며 아버지 윤중장에게 자신과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 달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윤명주는 군복이 아닌 새 하얀 원피스로 갈아입고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는 등 앞서 보여준 모습과 반대로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오늘의 콘셉트가 무엇이냐”라고 묻는 서대영에게 “천사입니다!”라고 귀여움을 떨며 말하는 윤명주는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했다.

김지원은 그간 보여준 캐릭터와 다른 역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 그가 앞으로 상대배우 진구와 함께 그려나갈 전개는 무엇일지, 그리고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KBS 2TV '태양의후예' 캡처]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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