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규의 가요클릭]‘음원강자’ 씨스타, 그들의 감성적인 곡들은?

기사 등록 2016-07-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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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여름 음원 강자’ 씨스타가 꾸준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씨스타는 고혹적인 퍼포먼스, 시크한 눈빛 이외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매번 색다른 ‘섹시’ 코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씨스타지만 그 속에는 수준급 가창력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그렇다면 그들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들은 무엇이 있을까.



# crying

최근 SBS 음악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도 출연해 부른 ‘crying’은 씨스타의 보컬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슬로우 템포의 R&B 곡인 이곡은 효린이 작사로 참여하기도 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 또한 드러냈다.

‘crying’은 잔잔한 멜로디로 곡의 시작을 알리며 후렴부분에서 터지는 폭발적인 고음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보컬로서 일찌감치 인정받았던 효린 이외에도 소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눈에 띈다. 소유는 이 곡 이후 정기고와 ‘썸’이라는 ‘대박’ 곡을 발표하며 보컬로서의 존재감을 내비친다.

# 바빠(BAD BOY)

피아노 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씨스타의 보컬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곡이다. 특히 ‘바빠(BAD BOY)’는 정규 2집 타이틀 곡 ‘GIVE IT TO ME’ 보다 좋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 회자가 되고 있는 곡이다.

‘바빠’는 연락이 안되는 나쁜 남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곡으로 반복적인 가사와 리듬이 매력을 더하고 있다. 씨스타 전체의 목소리가 곡 안에서 훌륭한 하모니를 나타내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넌 너무 야해(feat. 긱스)

미디엄 템포의 ‘넌 너무 야해’는 긱스의 랩핑과 보컬이 더해져 완벽한 콜라보를 탄생시켰다. 특히 씨스타는 힙합 아티스트와 자주 합작하며 댄스곡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넌 너무 야해’는 연인에 대한 감정을 야릇하면서도 진솔한 가사로 녹여냈다.

허스키한 씨스타의 보이스는 매혹적인 가사와 부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넌 너무 야해’라는 노래의 제목처럼 솔직한 표현이 돋보이는 이번 곡은 특별히 고음을 내지 않아도 어쿠스틱한 멜로디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LEAD ME

‘lead me’는 R&B 장르로 그루브와 힙합리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노래다.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곡이지만 씨스타의 애절한 감성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잔잔한 멜로디 안에서 ‘오늘 하루만 나와 함께 있어줄래’라며 순애보적인 마음을 드러내는 여자의 마음은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lead me’는 ‘건강돌’이라고 불렸던 씨스타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곡으로 당시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나타냈다.

눈이 갈 수밖에 없는 씨스타의 화려한 안무와 함께 그들은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서정적인 감성까지 속안에 내포하고 있다. 노래, 춤 심지어 연기까지 소화하는 등 팔방미인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는 씨스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효린 소유 보라 다솜 SNS)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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