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송일국 “입체적 캐릭터 탓에 혼란” 속내

기사 등록 2011-11-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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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송일국이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송일국은 종합편성채널 JTBC 개국특집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을 통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기호태라는 인물은 4살 때 보육원 앞에 버려진 고아출신으로 보육원에 맡겨진 날 원장의 눈에 띈 책이 ‘돈키호테’라 이름이 ‘기호태’다.
 
‘발효가족’은 돈키호테 같은 무모한 용기와 저돌성을 가지고 살아온 호태가 자신의 과거를 알기 위해 즉흥적으로 식당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은 자신의 과거로 이어지는 열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제멋대로 살아왔던 거친 모습의 호태와 천지인의 가족이 되며 숨겨진 따뜻함을 내비치는 다정한 호태사이를 오간다.
 
그는 주먹을 휘두르는 ‘터프남’이 되기도 하고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를 위로하고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손 내미는 ‘자상남’이 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에 갇혀 혼란을 겪으며 점점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것.
 
송일국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입체적인 호태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어려워 혼란스럽고, 속으로 화도 많이 났다”며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숨겨진 면들을 끄집어 내주시는 감독님 덕분에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캐릭터의 정체성 혼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송일국 외에 박진희, 이민영, 김영훈, 최재성, 이대근 등이 출연하는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가족들과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7일.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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