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 빅스 단독콘서트, 여기가 지상낙원이네요
기사 등록 2016-08-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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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체조경기장을 지상낙원으로 만들었다. 한 곡의 무대를 선보일 때에도 그에 맞는 스토리와 콘셉트를 녹여내 명실공이 ‘콘셉트돌’의 타이틀을 입증했다. 또 2만석,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와 콘서트를 준비한 빅스의 노력이 절실히 드러났다.
빅스는 13,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VIXX LIVE FANTASIA ELYSIUM)’을 개최했다. 이날 켄, 레오, 라비, 홍빈, 엔, 혁은 약 150분동안 총 27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에 어둠이 깔리고 별빛봉(빅스 응원봉 명칭)은 푸른 물결을 이뤘다. ‘사슬’로 첫 무대 포문을 연 빅스는 ‘사슬’ 곡의 콘셉트에 걸맞게 사슬에 팔이 묶인 채로 무대 위에 올랐다. 강렬한 밴드 음악과 함께 시작된 무대는 ‘별빛(빅스 팬클럽 명칭)’들의 함성소리와 어우러져 강렬하게 시작됐다.
‘사슬’에 이어 ‘어둠 속을 밝혀줘’ ‘시크릿 나이트(SECRET NIGHT)’의 무대를 꾸민 빅스는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 이번 콘서트에 대해 설명했다. 레오는 “이번 앨범(여섯 번째 싱글 앨범 ‘하데스(Hades)’)이 그리스로마신화에 비유해서 만든 앨범이다. 신화에 나오는 낙원이 엘리시움이다. 선택 받은 자들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이 공연장을 엘리시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빅스는 ‘역대급’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했다. ‘스파이더(Spider)’ 곡에 앞서 무대 중앙으로 나온 빅스는 별빛과 한 발짝 가까이서 호흡했다. ‘핫 이너프(HOT ENOUGH)’의 무대에서는 절제된 섹시함을, ‘손의 이별’ 무대를 통해서는 여섯 명의 하모니가 앙상블을 이뤄 귓가를 매료시켰다.
여섯 멤버들의 무대에 이어 솔로무대도 준비, 빅스 각자의 개성이 오롯이 드러났다. 문명진의 ‘잠 못 드는 밤을’을 열창한 켄은 애절한 감성을 목소리에 담아 노래했다. 그런가하면 레오는 본인이 작사‧작곡한 ‘트랩(TRAP)’ 무대를 통해 특유의 치명적인 매력을 십분 발산했다. 라비는 주무기인 랩을 앞세운 ‘댐라(DamnRa)’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빈은 영화 ‘노팅 힐’의 OST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혁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 공연장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마지막으로 현대무용을 배운 엔은 맨발로 무대에 올라 안무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신곡 ‘판타지(FANTASY)’와 ‘러브 미 두(LOVE ME DO)’를 최초 공개했다. 방송이 아닌 팬들에게 먼저 선보인 것. 엔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켄은 새벽에 남아 선생님을 붙들고 개인 연습을 할 정도였다. 춤을 못 춰서가 아닌 좀 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이유다”라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레오는 “빅스 앨범 중 굉장히 좋은 노래가 많다. 하지만 다른 앨범들 보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더 애정이간다”라고 말하며 새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과 하나 되는 무대도 장관을 이뤘다. ‘지금 우린’ 무대에서 팬들은 ‘지나온 시간보다 함께할 날들이 많아’라는 글귀가 적힌 슬로건을 들고 빅스와 함께 노래했으며 후렴구에서는 파란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종이비행기 안에 적힌 편지 내용을 낭독하며 팬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장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저주인형’ ‘하이드(HYDE)’ 세 무대로 팬들을 ‘떼창’하게 만들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빅스는 “이제 우리는 시작이다”라는 말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면서 “서로 너무 잘 아는 만큼 더 깊어지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이후 빅스는 ‘다이너마이트’ ‘이별공식’ ‘헤븐(HEAVEN)’ 세 곡의 앙코르 무대로 세 번째 단독콘서트를 상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젤리피쉬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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