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비의 배우스케치]예능으로 본 이제훈의 무한 매력 탐구, '이렇게 잔망스러울 수가'

기사 등록 2016-05-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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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요즘 티비만 틀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배우 이제훈. 그 동안 이제훈은 각종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상남자 캐릭터부터 반항아, 순수한 대학생 역할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정도로 그의 매력이 다 드러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이제훈은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곳곳을 누비며 색다른 매력을 원없이 뽐내 시청자들을 원없이 만족시키고 있다.

이제훈은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개봉 이후 KBS2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종횡무진하며 예능에 최적화된 배우임을 입증했다.

보통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첫 걸음마를 떼는 배우들은 대부분 큰 활약이나 재미를 선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능에 대한 재미보단 영화 홍보쪽에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 하지만 이제훈은 달랐다.


지난주 '해피투게더'에서 이제훈은 자신을 '핵노잼'이라 표현하며 바른 사나이의 모습을 예고했으나 그의 잔망스러운 끼부림과 애교는 여심을 그대로 강타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함께 출연한 여자게스트들은 "이제훈은 순박한 섹시미가 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라고 극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어 '런닝맨'에서 이제훈은 넘치는 예능감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떠나지 않게 했다. 특히 첫 등장부터 수영장에 빠지며 의도치 않게 탄탄한 복근과 잔근육까지 공개해 외모, 성격, 연기력, 매력, 예능감, 몸매까지 다 갖춘 완벽한 이제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스스로 자신을 '핵노잼'이라고 칭한 것은 상당히 겸손한 발언이었던 것.


지난 9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제훈의 모습까지 봤다면 이미 당신은 본격적인 '이제훈 앓이'에 진입했을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MC들의 짖궂은 질문에도 특유의 잔망스러움과 유쾌함으로 답변을 해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또 대세 배우 답지않게 털털한 모습부터 솔직한 입담까지 뽐내 자연스레 인간 이제훈으로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제훈의 '꿀잼' 예능 활약으로 그에게 '홀릭'된 대중들은 '탐정 홍길동'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이제훈의 인생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탐정 홍길동'은 조성희 감독 특유의 독특한 감각과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이제훈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는 기분까지 들게한다. 앞서 이제훈이 보여준 카리스마 연기가 그냥 커피라면 '탐정 홍길동'에서 나타나는 액션연기와 카리스마는 에스프레소다. 그만큼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이제훈의 심도깊은 감정연기와 반전 매력은 '탐정 홍길동'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직 제 본 모습을 다 못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를 하고 싶다"고 밝힌 이제훈. 과연 그의 매력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예능을 통해 이제훈 '입덕'에 들어왔다면 현재 절찬 상영 중인 '탐정 홍길동'을 통해 그의 매력에 완전히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SBS,KBS,JTBC,'탐정 홍길동' 스틸)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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