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조관우, 이번엔 국악이다..“국악에는 한” 감탄

기사 등록 2011-06-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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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조관우의 ‘하얀 나비’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청춘평가단 추천곡’이라는 주제로 최종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7인의 가수들이 미션 곡을 편곡, 연습하는 모습과 더불어 가수들끼리의 평가와 조언이 이어진 중간점검이 그려졌다.

조관우는 김정호의 ‘하얀 나비’, 장혜진은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박정현은 시나위의 ‘겨울비 ’, 옥주현은 조장혁의 ‘러브’, 김범수는 김현철과 윤상의 ‘사랑하오’, BMK는 이정석의 ‘사랑하기에’, 윤도현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각각 부르게 됐다.

특히 ‘하얀 나비’를 부르는 조관우는 이날 편곡 방향을 국악느낌으로 정했다. 임재범의 경연 곡을 편곡한 편곡자를 만나, 조언을 구한 조관우는 국악느낌으로의 편곡 제안에 우리소리의 느낌을 살려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조관우는 “이 곡에는 슬픈 한이 있다. 우리나라의 국악적인 한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국악으로의 편곡을 동의했다. 그리고 이어진 중간점검에서 1절을 소화했고,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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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열창에 다른 가수들은 모두 숙연하게 그를 바라봤다. 노래가 끝난 뒤 박정현은 “아름다웠다”고 박수를 쳤고, BMK 역시 “한국적인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는 “국악이 없이 국악의 향기가 났다”면서 “무조건 가득 채우고 빡빡하게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장혜진 역시 “‘하얀 나비’가 그렇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안개가 낀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윤도현도 “확실히 프로그램을 올려줄 것 같다”면서 감탄했다.

모두는 조관우의 최종경연에서 펼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발휘할 것”이라고 지난주 저조한 순위에 대한 각오를 내비친 조관우가 최종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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