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브레인’을 빛나게 하다

기사 등록 2012-0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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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최정원이 ‘브레인’ 속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고,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이번 더욱 깊어진 내면연기와 작품에 녹아든 열연으로 드라마의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월 17일 오후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은 해피엔딩을 예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훈(신하균 분)과 지혜(최정원 분)의 행복한 결말을 예고하는 모습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처럼 두 사람의 애정행보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터라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강훈은 더 큰 꿈을 키우기 위해 혜성대 뇌 종양센터 연구 책임자로 가게 되고, 제일대 병원으로 가기로 했던 지혜 역시 그의 곁에 남게 되며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다양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브레인’.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호연으로 매회 화제 몰이를 했고, 그중에서도 신하균과 최정원의 러브라인은 극을 더욱 빛나게 한 요소로 꼽힌다.

신하균과 최정원은 각각 강훈과 지혜로 분해 티격태격, 알콩달콩 의국 내에서 사랑을 키워왔다. 좀처럼 연결될 것 같지 않았던 둘이기에 종영을 향해 가며 점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흥미였던 것.
 
특히 욕망에 불탄 강훈의 옆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따뜻한 배려로 얼어있던 그의 마음을 녹이며 사랑을 이뤄낸 지혜, 최정원의 전보다 깊어진 내면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기 충분했다.
 
그동안의 드라마 속 여주인공과 달리 지혜는 직면한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하고 무슨 일이든지 노력과 끈기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이는 남성 시청자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는 의국의 유일한 홍일점임에도 불구하고 패기와 열정으로 꿈을 향해 전진했고, 또 사랑에 있어서도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등 당찬 여성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정원은 신하균의 상처 난 가시와 아픔을 보듬고 자신의 곁을 내주며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다려주며, 홀로 눈물을 훔치는 등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을 펼쳐 극에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최정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의학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편견을 깨고 꿈과 열정을 향해하는 여의사의 전문성과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러브라인을 적절히 융화시켜 여의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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